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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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컴백' 주니엘이 밝힌 #슬럼프 #멋진 딘 #데이트폭력 #술♥

기사입력 2017.10.31 17:1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주니엘이 오랜만에 컴백, 과감한 입담을 뽐냈다.

주니엘(JUNIEL)의 새 미니앨범 'Ordinary thing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주니엘은 4년 6개월 만에 신보를 발표하는 만큼 취재진 앞에서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마음 속 고민들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노래를 계속 해야하는지 고민했음을 고백하며 "노래를 계속 해야하는지 고민 했는데 결국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게 음악이고 죽을 때까지 하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딱히 다른 것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겠다고 못을 박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은 것 같다. 물론 이런 시간이 또 찾아올 수도 있지 않겠나. 한 번 극복 했기 때문에 또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주니엘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 "딘이다. 내가 딘의 얼굴을 모를 때부터 음악을 듣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니 정말 멋있더라. 다른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하는 걸 봤는데 정말 잘하시더라. 멋있고 잘하는 분과 같이 하고 싶다"며 "딘을 한 번 뵙고, 2~3번 정도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조만간 작업실에 놀러가기로 했다.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내 바람이다"고 털어놨다.

주니엘의 이번 타이틀곡 '혼술'은 바쁜 일상과 일에 치여 사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곡이다. 주니엘은 "청춘들에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 버티기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버텼으면 좋겠다. 나도 그랬다. 내가 모든 것에 평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런 시간이 올테니 조금만 더 힘냈으면 좋겠다"며 청춘들을 위로했다.

또 그는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 "난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위로를 받았다. 특히 그림을 그리면서 위로를 받았다. 나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주니엘은 지난 8월 디지털싱글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데이트 폭력' 경험을 밝혀 이목을 끌기도. 주니엘은 데이트 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을 향해 "데이트 폭력을 겪고 계시다면 그 상황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변 다른 분들에게 알려서 조심히 빠져나왔으면 좋겠다. 고생하셨다. 나도 겪어봐서 정말 많이 아팠는데 힘내라고 해주고 싶다"고 위로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주니엘은 '술 사랑'을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주량이 소주 두병이라고 밝힌 그는 "사실 술은 매일 마시고 싶다. 술을 매일 마시면 좋은데 내가 술 마신 다음 날은 라이브를 못한다. 이 쇼케이스가 끝나면 혼술 라이브가 있다. 그때 마시고 싶다. 내가 음주한지 5년차인데, 느낀 것은 오늘은 슬프니까 먹는거고 내일은 기쁘니까 먹는 것 같다. 뭘 하든 먹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주니엘은 활동 계획에 대해 "내가 음악방송도 안 한지 꽤 오래됐는데 음악방송을 할 것 같고,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일본 공연도 앞두고 있다. 버스킹도 하게 될 수도 있다. 여러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주니엘의 새 미니앨범 'Ordinary things'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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