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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꿀보이스의 귀환"…성시경, 정통 발라드 아닌 새 도전

기사입력 2017.10.30 12:2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발라' 성시경이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엔 정통 발라드가 아닌 노선을 달리한 색다른 음악을 들고 나왔다. 

성시경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다. 정규 7집 앨범 이후 6년 만에 정식 발표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나의 밤 나의 너'는 늦가을 헤어진 연인에게 느끼는 그리움을 담백하게 담아낸 노래다. 성시경 특유의 깊고 진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음색이 가슴 먹먹하면서도 아련한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이번 곡은 정교한 가사로 리스너의 감성을 자극하는 실력파 뮤지션 심현보가 작사를 맡고 케이팝 인기 가수들과 함께해온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멜로디를 작업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시경은 최근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성시경이 가을을 정리하러 성시경이 돌아왔다'는 기사가 나오던데, 그렇지 않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은 곡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활동하지 않는데 일본에서 앨범을 내니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이번 곡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그냥 내가 불러보고 싶었던 예쁜 노래다"라고 이번 신곡을 소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의 밤 너의 너'는 성시경에 기존에 부르던 정통 발라드와는 색깔이 전혀 다르다. '팝 발라드' 정도로 표현하는게 맞겠다.

성시경이 출격하는 시기에는 다양한 가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일단 전날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했고, 이후에도 세븐틴, 엄정화,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 에디킴, 소유 등 여러 가수들이 컴백을 준비 중이다.

성시경은 이에 따른 부담감을 토로하며 "1등 안 해도 된다. 트와이스를 이길 생각이 없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부담된다. 열심히 했는데 안 되면 창피하다"고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올 연말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일단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성시경은 오는 11월3일부터 5일가지 총 3일에 걸쳐 일본 오사카, 도쿄 등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12월 20일엔 성시경의 일본 첫번째 앨범 'DRAMA'가 발매된다. 이 앨범엔 성시경이 작곡한 곡도 실린다. 곡 제목은 '夢月夜'(몽월야, 유메쯔키요)로, 일본 가수 하야시베 사토시(林部智史)가 가사를 쓰고 성시경과 함께 가창에도 참여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성시경은 데뷔한지 약 17년차가 된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성시경은 일본의 유명 드라마 OST를 커버해 일본 새 앨범에 수록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매한 OST를 일본어로 번안한 버전과 신곡들도 새 앨범에 담는다. 

뿐만 아니라 'SUNG SI KYUNG JAPAN LIVE TOUR 2017 DRAMA'라는 타이틀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성시경은 국내 활동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국내 새 싱글 '나의 밤 나의 너'로는 음악방송 등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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