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북현대 모터스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우승을 확정지으며, 2시즌 만에 챔피언에 복귀했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에서 전북은 2위 제주에게 3-0 승리를 따내면서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전북과 2위 제주의 승점차이는 4점으로, 오늘의 맞대결은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향방을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결승전'이었다. 1만7637명의 홈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양 팀은 최정예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전반전은 치열한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0의 균형은 후반 시작 직후 전북 이재성의 골로 깨졌다. 이재성은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뜬 볼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귀중한 선취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1분 이승기의 추가골이 터지며 균형은 급격히 기울었고, 점입가경으로 후반 33분 이동국이 자신의 K리그 통산 200호골을 터트리며 3-0 승리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우승으로 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5회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9, 2011, 2014, 2015, 2017시즌) 이는 성남의 7회, FC서울의 6회, 포항의 5회 우승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며, 2010년대 이후에만 네 번의 우승을 일궈내며 2010년대 K리그 최고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전주,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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