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아쉬운 8회' KIA 팻딘, 7이닝 3K 3실점 쾌투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이 강타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팻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전부터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의 신임이 있었고,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던 팻딘은 이날 7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6개.

1회 선두 민병헌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던 팻딘은 오재원의 희생번트 후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오재일 우익수 뜬공, 양의지 삼진, 에반스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잡았다.

KIA가 선취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선 3회에는 허경민과 김재호를 외야 뜬공 처리한 후 민병헌, 오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건우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한 점을 내줬다. 선두 김재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팻딘은 오재일을 1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김재환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양의지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김재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에반스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팻딘은 5회 허경민과 김재호를 다시 외야 뜬공으로 잡은 후 민병헌을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는 오재원과 박건우 뜬공 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다시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매조졌다.

7회 올라온 팻딘은 풀카운트 끝 양의지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닉 에반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허경민을 삼진,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팻딘은 8회에도 올라왔으나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좌전안타,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 임창용에게 넘겼다. 그러나 임창용이 한 타자를 잡은 뒤 올라온 심동섭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팻딘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