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4월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SK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출장을 앞두고 있다. 이미 2경기에서 1골 1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은 후반 조커에서 벗어나 A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노나또와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이장수 감독의 신뢰를 얻어낸 상태. 그의 선발출장 가능성을 한층 더 밝게 했다.
90분 경기를 소화할 체력은 되지만 아직 프로의 템포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않은 상태라 조금씩 천천히 기량을 올리고 있는 상태의 박주영. 이번 선발출장도 그가 하루빨리 프로의 템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골로 보답해야 주전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해야 한다. 현재 김은중 대신 출전이 예상되기에 다른 스트라이커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룰 점하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박주영은 문전앞에서 좌우 가릴것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이다. 기회를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노리는 스타일의 공격수이다. 이미 3경기 정도를 뛰면서 어느정도 K리그의 스타일을 이해했을 터. 이제 그 기본적인 감각을 가지고 부천SK의 골문을 열어야만 코치진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가징 조절을 못하는 것이 부상이다.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와 투지가 너무 지나쳐 자칫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천SK가 거칠게 나올것은 뻔한 일. 특히나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할 박주영은 경계대상 1호다. 태클은 물론, 거친 몸싸움도 불가피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이럴때 일수록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부상을 당하면 앞으로의 컵대회 경기는 물론 K리그 경기, 그리고 더 나아가 청소년대회 출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어느때보다 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것이다.
홈 첫승과 함께 화려하게 날아라
현재 FC서울이 홈경기에서의 첫승이 없기에 더욱더 4월 3일 부천SK전에 기대와 관심들이 쏠리고 있다. 특히나 박주영의 선발출장이 예상되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서울홈팬들이 많이 응원을 올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주영의 골로 홈첫승을 팀에게 안긴다면 그의 가치는 두배로 뛸 것이다.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는 본프레레 감독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수도 있으며, U-20팀의 박성화 감독에게는 다시한번 믿음을 줄 수 있다.
소속팀 경기는 단 한경기라도 소흘하지 말아야 한다. 선수 개인에게는 그것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홈 첫승과 함께 화려하게 비상하는 박주영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선발출장이 예상되는 박주영이 속한 FC서울은 4월 3일(일) 15:00 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부천 SK를 상대로 시즌 5번째 하우젠컵 대회 경기를 치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