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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중간결산] 화려해진 ★ 라인업·문재인 대통령 깜짝 방문, 고조되는 열기

기사입력 2017.10.16 14:25 / 기사수정 2017.10.16 14: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 5일차를 맞으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보다 많은 스타들과 감독들이 부산을 찾으면서 영화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화제 현장을 방문화면서 화제를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을 포함해 75개국의 298편 작품들이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극장뿐만이 아닌 해운대 비프빌리지와 남포동 비프광장 등에서도 영화제의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개막식이 열렸던 12일에는 오후부터 흐려진 날씨 속에 비까지 내리며 우려를 자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촉발된 갈등의 여진이 현재까지 남아있으면서 여전히 일부 영화 단체의 보이콧 등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사퇴의 뜻을 밝힌 가운데, 지난해보다 많은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발걸음을 이어갔다.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윤아를 시작으로 안성기, 신성일, 문근영, 김해숙, 김래원, 손예진, 조진웅, 윤계상, 박성웅, 문소리, 이정진, 송일국과 대한·민국·만세, 윤승아, 안재홍, 이솜, 유인영, 고원희, 안서현, 서신애, 최민호(샤이니 민호), 아오이 유우, 하마베 미나미 등이 자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영화제의 행사들이 시작되는 2일차부터는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와 야외무대인사 등이 이어졌다. 문소리와 장동건, 이제훈과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역 신수원 감독과 문근영, 김태훈 등이 오픈토크의 주인공으로 나서 영화 팬들과 호흡했다.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과 김래원, 김해숙,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 고수, 박해일, 박희순 등도 부산을 찾아 열띤 환호를 받았다.


열기의 정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된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GV(관객과의 대화) 참여는 물론, 예비 영화인들과의 오찬,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지원을 하지만 간섭은 하지 않겠다. 또 영화제의 운영을 영화인들에게 맡기겠다는 약속까지 하겠다"면서 "우리 정부에서는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과거의 위상으로 되살리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영화제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방문 도중 심장마비로 숨져 영화인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故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김지석의 밤' 행사가 개최돼 세계의 영화인들이 그를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2017 아시아필름마켓이 진행 중이며, 올해 신설한 아시아 독립영화인 교류의 장 '플랫폼부산'과 스타 토크 프로그램 '아주담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폐막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1일 열리는 폐막식은 배우 김태우와 한예리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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