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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변혁의 사랑' 첫방, 최시원 전역 후 첫 작품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7.10.14 06:50 / 기사수정 2017.10.13 19: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녀는 예뻤다' 김신혁이 '변혁의 사랑' 변혁으로 돌아온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복귀 후 첫 활동으로 음반이 아닌 연기를 선택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모태 뇌순남이자 낭만주의자 재벌3세 변혁 역을 맡아 강소라, 공명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작품은 최시원에게 '연기돌'이라는 편견을 깰 기회다. '그녀는 예뻤다'(2015)에서는 박서준에 이은 서브 남자주인공이었지만, 이번에는 제목에 자기의 이름이 들어가는 타이틀롤, 주인공이다. 강소라와의 유쾌한 로맨스도 있고, 공명과의 라이벌 관계도 그려야 한다. 단순히 밝고 웃긴 모습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주제의식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최시원은 2년 전 '그녀는 예뻤다'에서 자유분방한 피처 에디터 김신혁 역할을 맡아 능청스럽고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황정음과의 코믹 연기 궁합도 좋았고, 아이돌 이미지를 벗은 파격은 호평으로 이어졌다. 황정음이 주는 단무지를 혓바닥으로 받아먹는 신은 여전히 명장면(?)으로 언급될 정도다.

김신혁과 변혁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 재벌 3세이지만 백수가 된다는 설정으로, 멋있기보다는 철없고 허당기 넘치는 캐릭터다. 미리 공개된 티저나 예고편에서도 한껏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최시원이 가진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시원은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심오한 내용을 유쾌하고 직설적이면서 위트있게 표현하는 게 큰 매력"이라며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면서 시너지가 나온다. 매 순간이 새롭고 소중하고 감탄할 때가 많다.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 송현욱 PD의 연출, 통통 튀는 스토리, 공감 유발 대사 외에도 최시원의 연기, 강소라, 공명과의 호흡에 주목하는 것도 '변혁의 사랑'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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