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묘하게 설레는 '썸'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한 KBS 2TV '혼자왔어요'에 대한 관심이 예상외로 뜨겁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전국기준)에 그쳤지만,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그 이상이다. '혼자왔어요'의 설인아, 윤서 등 출연진들이 줄곧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날 '혼자왔어요' 썸여행편은 앞서 방송됐던 채널A '하트시그널'을 떠올리게 한다. '하트시그널'은 청춘남녀들이 시시각각 썸타는 모습을 보며 패널들이 이들의 행동을 분석해 심리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트시그널'은 별도의 스페셜 방송 외에도 출연진들이 한 명 한 명 주목받으며 사랑받았던 터.
얼핏 '하트시그널'과 유사해보이는 이 포맷에는 연예인들이 주축이 됐다.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각자 여행지에서 느낀점들을 스튜디오에서 털어놓는 관찰 예능. 여행을 포커스로 맞췄다고는 하나 주된 정서는 '썸'이었다.
첫 데이트를 즐기는 한해와 설인아, 학진과 윤서, 박종찬과 나현의 모습 등이 공개됐다.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 잘 통하는 모습을 드러낸 이들도 있었다. 각자의 속내를 가감없이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었다. 여섯 남녀의 속마음도 공개되는 등 시선을 끌었다.
썸여행에 이어 '혼자왔어요'는 YB&OB 여행을 선보인다. 남녀가 숫자를 맞춰 떠났던 썸 여행과 달리 YB&OB편은 다소 다른 분위기.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황보, UV 뮤지가 가요계 후배들과 여행을 떠난다. 구구단 나영, SF9 로운, 엔플라잉 유회승이 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두근두근 '썸'여행으로 주목받은 '혼자왔어요'가 가요계 선후배들의 여행으로도 이와 같은 관심을 이어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4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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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