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역전포' 컵스, STL 꺾고 2년 연속 NL 중부지구 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 루이스를 꺾고 2년 연속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시즌 전적 89승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켰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제드 저코의 볼넷과 호세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폴 데용의 중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침묵하던 컵스 타선이 7회 터지며 단숨에 점수를 뒤집고 달아났다. 7회초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에디슨 러셀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컵스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의 2루타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컵스는 르네 리베라의 볼넷으로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대타 토미 라스텔라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뽑아내고 5-1로 세인트루이스를 따돌렸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컵스는 6개 지구 중 마지막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도 결장하며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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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