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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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기사입력 2008.11.08 20:14 / 기사수정 2008.11.08 20:14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난적 강릉시청을 3-0으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수원시청과 격돌하게 됐다.

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내셔널리그'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강릉시청의 경기는 강릉시청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고전하던 미포조선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올 시즌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골문을 노렸다.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강릉시청이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것은 미포조선이었다.

경기시작 6분 만에 차철호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했지만 수비수가 걷어내는 등,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전반에만 두 차례 잡았지만 그때마다 수비수에 막혔다. 강릉시청은 나일균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울산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에만 6개의 슛을 기록하는 등 강릉시청 역시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도 양 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33분에서 승부가 갈렸다. 왼쪽에서 올린 김기형의 코너킥을 김봉겸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골을 허용한 강릉시청은 만회골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도리어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강릉시청이 공세를 취하며 수비라인을 올리자 미포조선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최영남과 김영후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강릉시청을 주저앉혔다.

부산교통공사를 2-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수원시청과 미포조선은 1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차전, 16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가진다.

* 경기종합

울산 현대미포조선 3 - 0 강릉시청

득점 - 김봉겸(후반 33분 도움 김기형), 최영남(후반 39분 도움 안성남), 김영후(후반 42분 도움 정재석)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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