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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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임하룡, 만인이 사랑하는 '젊은 오빠' (종합)

기사입력 2017.09.24 09: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영원한 젊은 오빠'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24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임하룡의 유쾌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임하룡이 그의 아내, 아들,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임하룡의 아들 임영식은 "아버지에게 미안한게 많다. 빨리 제가 잘돼야 한다"며 "부모님이 잘해주시고 이런 것도 당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아기 낳고 결혼도 하고 보니 예전보다 확실히 아버지가 무심하게 했던 행동들도 나를 많이 생각해서 하셨던 거라는 걸 느낀다"고 아버지의 애정에 대해 털어놨다.

임하룡처럼 연예계로 뛰어든 임영식은 아직 아버지만큼 빛을 보지는 못한 상황. 배우로는 생계를 꾸리기가 쉽지 않아 임하룡의 건물에서 임대료를 내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임하룡은 '박치' 임에도 불구하고 아들 임영식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가수 박상민을 찾아 함께 연습을 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임하룡의 후배들도 그를 향한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과거 감자골 4인방의 출연 중지 등에 대해 임하룡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던 것에 대해 고마워하며 "얘네들 얘기를 들어보고 해야하는데 인민재판처럼 그러면 어떡하냐고 해주더라. 천군만마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국진도 "내게 어떤 선배 좋아하냐고 하면 주저없이 임하룡 선배라고 한다.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힘들었던 당시 자신들을 챙겨준 임하룡에 대해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임하룡은 연예계 경조사 내비게이션이라 불릴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각별히 챙긴다. 

임하룡은 길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과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밝고 유쾌했다. 만년 청춘 다운 모습이었다. 

임하룡은 "앞으로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많은 걸 못해드렸는데 그 분들에게도 신경쓰려 한다. 같이 더불어서 살 수 있는 그런 황혼 생활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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