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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강소휘 "경기 전부터 우승 자신감 있었다"

기사입력 2017.09.23 20:22


[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은혜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 강소휘가 KOVO컵 여자부 MVP로 뽑혔다.

GS칼텍스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우승으로 GS칼텍스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듀크가 블로킹 5점 포함 23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표승주가 20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강소휘도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강소휘는 전체 투표 수 29표 중 12표를 얻으며 MVP로 선정됐다. 조별 예선에서 2경기 26득점, 준결승에서 25득점을 올린 강소휘는 이날 결승전에서도 마지막 서브 득점을 포함해 15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우승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경기가 끝나고 '울컥'보다는 끝냈다는 개운함이 있었다. 얼른 끝나고 쉬고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웃었다. 그는 "시작 전부터 '우승을 하겠다'는 느낌이 왔었다.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자' 이런 말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강소휘는 "MVP를 탈 거란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위 용종 절제 수술로 잠시 공백을 가졌던 강소휘는 지난 8월에야 선수단 훈련에 합류할 수 있었다. 강소휘는 "못한 만큼 제대로, 더 하면서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 훈련을 많이 했다"며 "또 정신 집중을 요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고비를 참고 이겨내는 훈련을 했다. 정말 토가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우승과 MVP로 예열은 마쳤다. 강소휘는 "수비 부분에서 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웨이트도 더 많이 해야한다"고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천안,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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