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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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코어] '병원선'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수목극 1위…11.6%'

기사입력 2017.09.21 06:47 / 기사수정 2017.09.21 06: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이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방송된 '병원선'은 11.6%(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12.9%)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곽현(강민혁 분)과 송은재(하지원)가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곽현의 생일이란 것을 알고 간장게장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앞서 송은재는 간장게장을 사주겠다는 곽현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곽현은 송은재와 관광지를 구경했고, '지금 이 순간 눈부신 1초'라며 송은재의 사진에 메모를 남겼다.

곽현은 송은재와 술을 마시는 동안 쉴새없이 농담을 하며 웃었다. 송은재는 "정말 웃겨서 웃는 거예요.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서 웃어라도 보는 거예요? 무슨 일 있죠. 병원에서 무슨 일 있었죠"라며 물었다.

결국 곽현은 "기분 좋았는데. 패스워드도 내 생일이고. 결국 아버지는 오늘도 나한테 죽여달란 이야기를 한 거죠"라며 털어놨고, 송은재는 "달라요. 몰핀을 요구한 거하고 심폐소생술 금지에 동의하신 거하고"라며 위로했다.


곽현은 "문제가 뭔지 알아요? 내가 안도를 했다는 거예요. 다행이다. 아버지 심장이 멎어도 살리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행이다. 더 끔찍한 이야기도 해줄까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다 끝나버렸으면 좋겠더라고요"라며 고백했다.

송은재는 "어느 쪽이 더 답답할까. 치매로 자신을 잊어버린 아버지 때문에 미쳐버리겠는 거하고 정신 멀쩡한 아버지 때문에 미쳐버리는 거.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이거든요"라며 공감했고, 곽현은 갑작스럽게 입을 맞췄다. 곽현은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줘서. 많이 위로가 됐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맨홀'은 2.6%, SBS '다시 만난 세계'는 6.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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