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이가 장미관의 두 얼굴을 알게 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 13회에서는 강수진(유이 분)이 박재현(장미관)의 두 얼굴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필(김재중)은 묻지마 폭행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박재현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 박재현이 약국 문을 여는 과정에서 떨어진 열쇠고리의 일부가 깨져 있었는데 묻지마 폭행이 일어난 터널에서 비슷한 조각이 나왔기 때문.
봉필은 박재현을 따라 약국으로 들어가서는 손목을 보여 달라고 했다. 양구길(강홍석)이 범인의 손목에 흉터가 있다고 증언했었다. 박재현은 봉필이 의심을 하자 발끈하며 "내가 범인 같으면 어디 한 번 잡아봐"라고 도발했다. 봉필은 직감적으로 박재현이 진범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분노한 봉필은 박재현의 멱살을 잡더니 박재현을 때리기 시작했다. 강수진은 봉필이 박재현을 때리는 것을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박재현이 대신 설명을 했다. 강수진은 "미쳤어? 그런 걸로 범인으로 몰아가? 오늘부터 너랑 나는 모르는 사이야"라고 말하며 봉필을 외면해 버렸다.
강수진은 집으로 돌아와 박재현에게 약을 발라주며 이번 한 번만 봉필을 봐주고 신고하지는 말자고 했다. 박재현은 강수진 앞에서는 속내를 감추고 화장실에 들어가 본색을 드러내며 물건을 던져 깨트렸다. 강수진은 우연히 그 모습을 보고 놀랐다.
봉필은 순찰을 돌던 중 벤치에 앉아 있는 강수진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강수진은 봉필이 박재현을 폭행범으로 몰고 때리기까지 한 상황에 봉필을 곱게 봐줄 수가 없었다. 봉필은 여전히 차가운 강수진의 태도에 좌절하며 공원의 맨홀로 향해 신세한탄을 했다.
그 시각 강수진은 영국여행을 앞두고 캐리어를 챙기고 있었다. 강수진은 박재현의 차 트렁크에 있는 캐리어를 꺼내려고 주차장에 갔다. 트렁크 안에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가 들어 있었다.
강수진은 묻지마 폭행범의 인상착의와 박영주(박아인)가 박재현을 두고 폭행 전과가 있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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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