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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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컴백②] 민박집 직원 지은이→'음원퀸' 아이유로의 귀환

기사입력 2017.09.22 07:00 / 기사수정 2017.09.21 22: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싹싹한 아르바이트생 '지은이' 말고, 가수 아이유를 만날 시간이다. 

아이유는 최근 방송한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효리네 민박'의 성실한 아르바이트생 이지은으로 사랑받은 데 이어, 가수 아이유로 모습을 드러낸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보여준 아이유의 모습은 새로웠다. 지난해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안방을 찾기도 했으나 이후 예능 등에서는 쉽사리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아이유였으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기다리는 제주도로는 한달음에 달려갔다.

아이유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 화려한 무대의상이나 메이크업 대신 수더분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지은이'의 모습은 '효리네 민박'의 좋은 그림이 되어줬다. '효리네 민박' 속 아이유의 모습을 따라하는 이들도 등장했을 정도. 

'효리네 민박'의 아르바이트생 '지은이'로서의 삶은 아이유 스스로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아이유는 이효리릍 통해 자신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토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고, 또한 이효리에게도 아이유라는 좋은 후배의 등장은 위안이 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힐링'이 되어주었던 것. 이들은 함께 SNS에서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따스한 위안과 감성을 가득 안고서 아이유는 '꽃갈피 둘'을 내놓는다. '효리네 민박'에서 흘러나온 뒤 폭발적 관심을 받았던 그의 선공개 곡 '가을 아침'은 오전 7시에 기습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음원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양희은과 이병우가 협업한 원곡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아이유의 색을 입힌 '가을 아침'은 쉼없이 대중의 귓가를 적셨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는 앞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이번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에 어떤 곡들이 담겼을지도 관심사. 아이유측은 음원 발매 직전까지 리메이크 곡들을 공개하지 않으며 기밀을 유지 중이다. 티저는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담아내 기대를 더한다. 상반기 '효리네 민박'의 사랑스러운 직원이었던 '지은이'의 본업으로의 귀환을 환영한다. 

한편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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