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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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르곤' 내부고발 직원 자살, 끔찍한 현실 그렸다

기사입력 2017.09.20 06:45 / 기사수정 2017.09.20 10:2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르곤' 박원상이 섬영식품이 은폐한 진실을 밝혀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6회에서는 신철(박원상 분)이 섬영식품 직원 안재근(김주헌)의 내부고발을 보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철은 세 명의 아기가 섬영식품 분유를 먹고 장염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철은 아르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제보자의 IP를 추적했고, 안재근을 찾아갔다. 안재근은 내부고발을 망설였고,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신철은 며칠 동안 따라다니며 끈질기게 설득했고, 안재근은 끝내 보고서를 넘겼다. 그러나 뉴스 보도를 위해서는 안재근의 증언까지 확보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안재근은 신철을 집으로 불러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안재근은 "출시한 지 세 달쯤 지났을 때 홈쇼핑으로 분유를 구매한 고객들 중 몇 명이 아기가 설사를 한다는 항의 전화를 했었고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신철은 "조사 책임자는 안재근 씨 본인이었나요. 아이들이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에 사측의 대응은 어땠습니까"라며 물었고, 안재근은 "회사에서는 내부보고서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더 문제는 분유를 폐기하지 않고 할인가에 판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라며 폭로했다. 안재근은 "저도 아이 아빠입니다. 분유를 고를 때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안재근은 신철에게 '보고서는 조작된 겁니다. 방송하지 말아주세요'라며 문자를 전송했다. 안재근은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긴 채 옥상에 올라가 투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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