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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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 그리고 '마약왕'…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한 마약 실화

기사입력 2017.09.19 06:21 / 기사수정 2017.09.19 06: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Narcos)' 시즌 3가 지난 1일 공개돼 호응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마약왕'과 함께 실존 마약왕을 다룬 콘텐츠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5.18 광주 항쟁 소재의 '택시운전사'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민 배우 송강호의 차기작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는 하급 밀수 업자로 생활하다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게 되면서 마약계의 대부로 거듭나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한 이두삼 역을 맡았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송강호를 비롯한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등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그간 한국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실존 마약왕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소재로 기획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의 마약왕을 다룬 영화가 참신한 재미를 예고하는 가운데 콜롬비아의 거대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과 이를 쫓는 미국 마약 단속국의 전설적인 실화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 시즌 3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믿기 어려운 마약 실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나르코스' 시리즈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거대한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3는 1990년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후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마약 시장을 지배하며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았던 에스코바르와는 달리 칼리 카르텔은 체계적인 감시 네트워크와 한층 더 완벽하고 은밀한 조직운영으로 막강한 권력과 부를 손에 쥔 거대 마약기업으로 성장하며 이전 시즌들보다 더 거대하고 리얼한 마약의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실화의 생생함을 위해 칼리 카르텔 4인 대부들을 비롯하여 그들을 둘러싼 인물, 사건 장소 등 당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시대와 각기 다른 나라에서 펼쳐지는 마약대부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약왕'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 시즌3, 영화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마약실화가 어떤 즐거움과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나르코스' 시즌 3'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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