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 강다니엘, 윤지성이 꾸준히 자신들을 괴롭힌 악플러들을 처벌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조용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강다니엘, 윤지성은 지난 4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왔다. 방송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인기와 비례한 악플들로 고통받았다.
이에 소속사 MMO 측은 지난 5월 "최근 들어 일부 극소수 악플러들이 강다니엘 연습생을 향한 인신공격 및 성희롱에 가까운 악의적인 내용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습니다"라며 "이와 같은 사례가 계속될 경우, 당사에서는 합의 없이 강경 대응이 불가피 함을 알립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 윤지성이 워너원 멤버로 확정되면서 악플의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그룹 특성상 개인 팬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했다.
강다니엘, 윤지성의 팬들은 소속사 측에 악플러들을 고소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법적 대응과 관련한 진전 사항이 없어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팬들이 적극적으로 악플을 수집하는 등의 단체 행동에 나섰지만 아티스트 본인과 소속사의 협조가 없이는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확인 결과, 소속사 측은 비밀리에 모든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강다니엘, 윤지성의 의견을 듣고 변호사와 논의하며 고소 절차를 밟았다. 시간이 흐를 수록 악플러들의 행동과 댓글들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강다니엘, 윤지성이 그간 도를 넘은 악플들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 8월 31일엔 서울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 과정에서 본인 진술이 필요해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조사에 참석했다. 선처 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강다니엘, 윤지성은 최근 워너원 데뷔곡 활동을 마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해외 팬미팅 등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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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