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성현이 시즌 첫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SK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 SK 박종훈,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투수 윤희상과 내야수 나주환의 엔트리를 말소하고 투수 백인식과 외야수 조용호를 콜업했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던 나주환은 전날인 13일 문학 KIA전에서 맞은 몸에 맞는 공으로 발목을 잡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빠르면 2주 안에 복귀하겠지만, 안되면 그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하며 "이럴 때일 수록 빠르게 내부 조정을 하고, 다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주환이 빠지면서 이날 2루수에 최항, 유격수에 김성현이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2루수로만 나섰던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8일 문학 삼성전 이후 341일 만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힐만 감독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선수 기용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지금까지는 경험에 중점을 뒀다. 잘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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