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친부모를 받아들였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노명희(나영희)와 최재성(전노민)을 받아들이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미정(김혜옥)은 서지안을 데리고 노명희와 최재성을 만났다. 양미정은 "이 분들이 네 친부모님이셔. 25년 전에 쌍둥이 딸이 죽었어. 산소 다녀오던 길에 널 주웠어. 이렇게 네 부모님이 살아계신 줄 모르고 누가 버린 아이인 줄 알았어"라며 털어놨고, 곧바로 자리를 피해젔다. 서지안은 노명희와 최재성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자리를 뛰쳐나갔다. 양미정은 곧바로 일어섰고, 서지안은 양미정을 따라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서지안은 "25년 살았으면 여기가 내 집이고.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야. 그 집에 안 갈 거야. 진짜 친부모가 재벌이니까 나 모른 척은 안 하겠네"라며 말했고, 양미정은 "믿는 구석은 재벌 부모한테 챙길 수 있으니까 가난한 우리 집에서 마음은 편하게 있고 싶은 거니? '오지도 않을 거면 넌 그대로 살아라' 그러면 어쩔 거니? 계약직 잘린 애가 하루도 안 쉬고 알바를 찾아. '힘들어요' 시위하는 거 같아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서지안은 "내가 얼마나 죽을 만큼 티 안 내고 참았는데 시위하는 거 같았어? 그래서 그랬어? 내가 친딸 아니라서? 지수는 공부 못해도 예쁘다, 알바만 해도 괜찮다. 그래서 그랬던 거였어요?"라며 발끈했고, 양미정은 "그랬을 수도 있지. 나도 모르게. 우린 너 경찰서 신고도 안 하고 데리고 나갔어. 남의 자식 빼돌렸어. 겁나죽겠어. 하필이면 그 사람들이 혜성그룹이야. 네가 가면 봐주실 거 아니야. 남은 우리 가족도 살아야지"라며 독설했다.
또 서지안은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갑질 횡포'를 당했다. 서지안의 말을 오해한 VIP 고객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 서지안은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백화점에서 해고당했다.
게다가 서지안은 최도경(박시후)과 말다툼을 벌였고, 끝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눈물 흘렸다. 서지안은 노명희에게 전화를 걸어 "저 서지안이에요. 부탁이 있어서 전화드렸어요. 2000만원만 빌려주세요"라며 부탁했다.
다음 날 서지안은 "저 그 집으로 들어갈게요. 갈게요. 부모님 댁으로"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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