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송재희와 지소연이 신혼집으로 짐을 옮겼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배우 송재희가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이날 송재희의 집을 찾아온 지소연은 이삿짐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나섰지만, 그녀의 정리 솜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송재희는 "자기야. 이걸 이렇게 정리하면 어떡하느냐"라며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결국 송재희는 혼자 이삿짐을 정리했고, 신혼집으로 짐을 옮긴 두 사람은 넓은 신혼집을 보며 무척이나 행복해했다.
신혼집으로 가구들과 가전들이 하나,둘 도착하자 두 사람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혼가구를 하나씩 방에 채워 넣었다. 그러나 송재희가 지소연 몰래 주문한 텔레비전에 도착하면서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송재희가 지소연이 "텔레비전은 좀 더 신중하게 찾아보자"라고 했던 말을 무시하고 그녀 몰래 큰 텔레비전을 산 것. 화가 난 지소연은 송재희를 안방으로 조심스럽게 불렀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송재희는 지소연에게 "침대도 그렇고, 장식장도 그렇고 자기가 하던대로 해서 OK했다. 나 자취할 때 보던 텔레비전 19년 봤다. 사은품으로 받은 저가 티비였다. 사람들이 놀리더라. 결혼하면 좋은거 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밝혔다. 뒤늦게 송재희의 진심을 알게 된 지소연은 "그런 것들을 모르고, 너무 경제적인 것만 생각해서 되게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송재희는 거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텔레비전에 "소연이 말을 들을껄 그랬다"라며 급 후회하고 말았다.
민우혁은 보청기가 고장난 할머니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민우혁은 할머니에게 최신 보청기를 맞춰주기 위해 상담을 받았지만 할머니는 완강하게 "왼쪽 보청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주장했다. 할머니의 태도에 민우혁은 살살 달래려했지만, 할머니는 민우혁의 손을 뿌리쳐버렸다. 그러자 민우혁은 "내가 돈 쓰는게 싫으신거다. 하지만 내 마음이지 않느냐. 그런 마음을 몰라줘서 너무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민우혁은 할머니를 모시고 식당을 찾았다. 눈치를 보던 민우혁은 할머니에게 "할머니 내가 돈 쓰는게 싫으냐"라고 물었고, 할머니가 "나는 못 해줬는데 자꾸만 받기만 한다"라고 미안해했다. 그러자 민우혁은 "지금까지 나 키워준게 얼마인데 자꾸 서운한 소리를 하냐"라고 타박한 후 할머니를 위한 휴대폰을 구입했다.
반면, 소속사와 계약을 하게 된 김승현은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기분이 좋아진 김승현의 엄마와 아빠는 마트에 김승현을 데리고 갔고, 두 사람은 마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들 자랑을 늘어놓았다. 김승현은 들떠 보이는 부모님 때문에 민망해하면서도 싫지 않은 듯 한 반응이었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자동차 극장을 찾은 김승현의 가족들은 '택시운전사' 영화를 관람했다. 하지만 들뜬 기분도 잠시. 수빈이는 차에 가득한 모기때문에 불만을 토로했고, 김승현의 부모님은 수다를 떨다 싸우고 말았다. 특히 김승현이 장을 본 찬거리들을 싱크대 위에 그냥 올려둔 것을 기억해 낸 그의 어머니는 "집에 가자"라고 말해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렸다. 또 설상가상으로 김승현의 차 타이어가 망가져 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김승현은 "내 머리 위에는 먹구름이 떠다니는 것 같다"라고 신세를 한탄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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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