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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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이정수, 남자 1500m 금메달 획득

기사입력 2008.10.26 11:46 / 기사수정 2008.10.26 11:46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정수(19,단국대)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정수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경기 결선에서 2분 19초 924의 기록으로 1차 대회 3관왕을 차지했던 성시백(21,연세대, 2분 19초 928)을 0.004초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도 1500m 2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정수는 두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른 부분 종목에서는 추가로 금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곽윤기(19,연세대)는 1분 29초 939의 기록으로 들어왔지만 캐나다의 에이스 찰스 애믈린(1분 28초 741) 등에 밀려 4위에 올랐다. 이 종목에 함께 출전했던 이호석(22,경희대)은 준결승에서 실격되는 바람에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팀은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만리장성의 벽에 가로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1500m에서 에이스 정은주(20,한국체대)와 신새봄(16,광문고)이 나란히 결선에 올랐지만 1차 대회 우승자 주 양(중국)에게 밀려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양신영(18,분당고)과 정바라(19,단국대)가 결선에 올랐지만 중국의 에이스 왕 멍, 리우 치홍에게 밀리며 3,4위에 머물렀다.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우리나라 계주팀(정은주,신새봄,정바라,박승희)이 4분 13초 069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이탈리아와 함께 무난히 결선에 올랐다. 다른 조에서는 중국과 캐나다가 예상대로 오르며 27일 오전(한국시각), 결전을 벌이게 된다.

대회 3일째인 27일에는 남녀 500m, 1000m 2차 레이스, 계주 경기가 각각 벌어진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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