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계상이 '범죄도시'를 촬영하며 머리를 기른 사연과 화제가 됐던 단발 공항 패션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가 참석했다.
이날 윤계상은 키워드 토크 중 '장발'이 나온 것에 대해 "영화가 공개되고 장발이 이슈될 줄 알았는데 공항패션 단발머리가 먼저 이슈가 됐다"고 웃으며 "멋있는 줄 알았다. 패션과 머리 스타일이 잘 안 맞아서 그러셨나보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3개월 동안 머리카락을 붙였으니까 실제로 제 머리카락이 얼마나 자랐는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자마자 3일 정도 후에 출국하는 날이었는데 (제 모습이) 정말 멋있는 것이다. 뭔가 이탈리아 남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그랬는데 '넌 누구냐'라는 반응이 나오더라. 그만큼 저는 장발이 저희 영화, 장첸이 비주얼 적으로 등장했을때 눈에 띄게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고집스럽게 머리카락을 붙이자고 요구를 했었다. (보시기에는) 엽기적이었나 보다. 실제로 보면 멋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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