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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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프로농구의 색다른 재미, 시범경기

기사입력 2008.10.21 23:12 / 기사수정 2008.10.21 23:12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열렸습니다. 

홈팀인 서울삼성과 원정팀인 창원LG. 두 팀 다 새로운 전력들이 추가되고 그 실력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전부터 바빴습니다. 아직 시범경기지만 알게 모르게 찾아온 팬들은 많았고 시즌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팬들이 찾아올 것 같더군요. 특히 KCC에서 LG로 새 둥지를 튼 크럼프와, 삼성에 새로 들어온 브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 왼쪽이 크럼프, 오른쪽이 브락입니다. 앞으로 각 팀의 한 귀퉁이를 단단히 지켜야 하는 선수들입니다.  전반은 두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 특히 양 팀 모두 용병들이 중요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2쿼터 들어가면서 조금씩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2쿼터로 들어오면서 LG는 크럼프의 활약과 영리한 플레이로 삼성을 앞서 나갔습니다. 삼성은 설상가상 일찍 팀파울에 걸려 자유투를 내주는 등 점수 쌓기에 힘들어했는데요. 이때 브락의 득점이 터지며 (연속 6득점) 점수차를 8점차라는 한자릿수로 좁혔습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석명준이 3점포로 쐐기를 꽂으며 2쿼터는 49:38로 끝이 났습니다. 




▲ 3쿼터 들어 LG는 존슨이 바스켓카운트를 얻고, 실패한 자유투를 기승호가 성공시키며 점수를 65:47까지 벌렸습니다. 하지만 삼성도 차재영이 교체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쏘아넣으며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습니다. 삼성은 그 기세를 몰아 7점차까지 다시 점수를 좁히며 3쿼터를 끝냈습니다. 



▲ 4쿼터 들어 쫓아가는 삼성과 쫓기는 LG의 공격과 수비는 불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5분여를 남기고 레더가 5반칙 퇴장을 당했고, LG는 꾸준히 10여점차를 벌리다가 마지막에 결국 92:88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삼성은 종료 전까지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따라가지 못했고요.

이렇듯 삼성과 LG의 시범경기는 LG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아직 시즌 전이기에 덜 다듬어졌을 선수들과 팀일 겁니다. 말 그대로 오늘 경기는 시범경기로 단순히 팬들에게 그동안 선수들이 얼마나 달라졌고 더 좋은 모습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차원이라 해도 될 것 같네요. 시즌 개막까지 이렇게 자신의 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농구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고요.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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