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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첼시, 미들즈브러 5-0 대파…리그 1위 유지

기사입력 2008.10.18 22:53 / 기사수정 2008.10.18 22:53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부상은 첼시의 순항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부상병동' 첼시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18일 밤(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막강화력을 뽐내며 홈팀 미들즈브러를 5-0으로 대파했다.


페트르 체흐, 디디에 드록바, 미하엘 발락, 마이클 에시엔, 애슐리 콜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100% 전력이 아니었지만 첼시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부터 경기는 첼시의 주도권 속에 진행됐다. 중원을 장악한 첼시는 전반 13분 만에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줄리아누 벨레티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살로몬 칼루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든 것.

이후 분위기를 탄 첼시는 계속해서 미들즈브러를 압박했으나 생각보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프랭크 램파드의 문전쇄도는 골문을 살짝 벗어낫고 플로랑 말루다의 연이은 슈팅은 빗나가기 일쑤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골폭풍은 후반에 와서야 불기 시작했다. 후반 50분 벨레티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한 첼시는 이후 16분 사이 칼루, 램파드, 말루다가 연속골 터트리며 미들브즈러를 침몰 시켰다.

칼루의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고 램파드는 다이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말루다는 아넬카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은 재차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스콜라리 감독은 이후 램파드를 빼고 데쿠를 투입 시키는 등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경기는 5-0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 2008/09 EPL-8R 경기결과 / 10월 18일


득점 : 칼루(13, 52분), 벨레티(50분), 램파드(62분), 말루다 (66분)
경고 : 오닐, 알베스(이상 미들즈브러)

미들즈브러(4-4-1-1): 턴불 - 그라운즈(J.존슨 54분), 리곳, 휘터, 테일러 - A.존슨(알베스 65분), 오닐, 샤우키(디가르드 65분), 다우닝 - 알리아디에르 - 미도

첼시(4-1-4-1): 쿠디치니 - 보싱와, 알렉스, 존 테리, 브리지(페헤이라 66분) - 벨레티 - 미켈, 램파드(데쿠 73분), 칼루, 말루다 - 아넬카(싱클레어 79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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