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다시 1.5경기 차로 좁혔다.
NC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읻모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64승49패1무를 기록, kt에게 강우콜드 패를 당한 두산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선발 강윤구가 2⅓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으나 이어 오른 이민호가 2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로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넥센 선발 정대현은 1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를 떠안았다.
1회부터 NC가 4점을 뽑아내고 기선제압을 했다. 1사 1·2루에서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NC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1회말 마이클 초이스의 좌월 투런포, 3회말 김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3-4로 추격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결국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같은 시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롯데가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시즌 전적 59승54패2무를 만든 롯데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을 올라섰다.
한화가 먼저 2-0의 리드를 잡았지만 3회초 문규현의 솔로 홈런과 8회초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8회말 양성우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2사 1·2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4-3을 만들었고, 손승락의 세이브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행운의 2-1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1회말 멜 로하스의 우월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kt는 2회초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선발 고영표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 결국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경기가 6회 끝이났다. 고영표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강우콜드 완투승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 그리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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