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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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한라, 슛아웃 접전끝에 크레인스에 3-4 분패

기사입력 2008.10.15 13:12 / 기사수정 2008.10.15 13:1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안양한라가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제지 크레인스에 3-4로 패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슛 아웃 제도는 무승부를 폐지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1피리어드 시작 6분 만에 크레인스에 사토 마사시에게 첫 골을 내준 안양 한라는 3분 뒤 첫 골을 넣은 사토 마사시의 어시를 받은 이토 마사토시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안양한라는 2피리어드 18분 16초 만에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존 아의 패스를 받은 패트릭 마르티넥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다. 

1-2로 크레인스의 턱밑까지 쫓아간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3분 41초에 브락 라던스키의 슈팅이 크레인스 골리 이시카와 히사시의 패드 사이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크레인스는 3분 만에 율 크리스가 역전 골을 터트렸지만, 다시 3분 뒤 '슈퍼 루키' 김기성이 단짝 박우상의 어시스트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숨막히는 60분이 지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4대 4로 5분간 서든 빅토리 형식의 연장전을 가졌다. 먼저 골을 넣으면 경기가 종료되는 골든 골과 같은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쉽사리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슛 아웃에 돌입하게 되었다.

도입 후 처음으로 시도된 슛 아웃에서 먼저 슛을 시도한 안양한라의 브락 라던스키는 슛에 실패했고 크레인스의 슈터도 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크레인스와 안양한라는 주고받는 공방을 계속해나갔다.

슛 아웃마저도 1-1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균형은 크레인스의 첫 골을 터트린 사토 마사시에 의해 깨졌다. 안양한라의 골리 손호성을 제치고 터트린 슛 아웃 골로 크레인스는 안양한라에게 3-4의 진땀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 날 안양한라는 4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3점에 그치는 득점력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크레인스는 승점 12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안양한라는 승점 13점으로 3위에 랭크되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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