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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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 "배우 아닌 의사로 착각했으면..."

기사입력 2017.08.19 11:40 / 기사수정 2017.08.19 11:4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병원선’ 하지원의 하루가 공개됐다. 실력파 외과의가 되기까지, 새벽 조깅과 의학 공부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한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하지원은 송은재(하지원 분) 역할을 맡아서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송은재는 인간미가 부족하고 냉철하지만 실력 하나는 최고인 외과의사다. 우선 수술이 많은 외과의사에게 강인한 체력은 필수. 손끝에 환자의 생명이라는 책임을 달고 장시간 수술실에 서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송은재의 하루는 새벽 조깅으로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강변도로를, 병원선에 온 이후로는 해안도로를 달린다. 바쁜 스케줄 속에 은재만의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일 것.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역시 마찬가지다. 은재는 집도했던 수술을 그림과 함께 복기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친다. 열악한 병원선에서 외과 수술까지 가능하게 하는 출중한 실력의 이면에는 그녀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송은재의 노력과 열정, 철저한 자기 관리는 배우 하지원의 그것과도 닮았다. “드라마를 보는 그 순간만큼은 시청자들이 배우 하지원이 아닌 진짜 의사 선생님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하지원. 그만큼 연기하는 ‘척’이 아닌 진짜 의사처럼 보일 수 있도록 공부와 연습에 매진하며 하루하루 외과의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여러 모로 닮아 있는 배우 하지원과 외과 의사 송은재의 완벽한 싱크로율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로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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