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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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kt전 9이닝 1실점으로 '극적 9승 요건'

기사입력 2017.08.18 21:3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9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윤성환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9이닝 3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타선이 10회말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9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정현, 전민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2회 역시 윤석민, 박경수, 유한준을 차례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2이닝 연속 퍼펙트를 이어갔다.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오태곤에게 병살타를 유도, 주자를 지움과 동시에 2아웃을 얻어냈다. 박기혁 역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실점은 없었다.

4회 선두타자 정현에게 솔로포를 내준 윤성환은 전민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로하스에게 사구를 허용, 1사 1루가 됐다. 윤석민의 3루수 땅볼 때 로하스는 2루까지 진루했고 윤성환은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마쳤다.

윤성환은 5회 유한준을 삼진으로, 이해창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태곤마저 삼진 처리해 마무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전민수가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으나 펜스까지 쫓아간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에 들어가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로하스와 10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후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8회 이해창, 오태곤, 박기혁을 차례로 범타 처리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9회 역시 그의 몫이었다. 정현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전민수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로하스마저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9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윤성환의 종전 마지막 9이닝 피칭은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전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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