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시즌 전적 62승45패2무로 1위 KIA와의 승차를 좁혔다. 반면 KIA는 69승38패1무가 되며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달성, 8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김승회와 김강률, 이현승, 이용찬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진호와 류지혁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오재원이 2타점, 민병헌과 양의지가 각 1타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장)원준이가 경기를 잘 풀어가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 원준이의 8년 연속 10승 기록 달성도 축하한다"면서 "야수들의 초반 집중력도 좋았고,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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