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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밀친' 호날두, 5G 출전 정지…지단 감독 "짜증난다"

기사입력 2017.08.16 10:07 / 기사수정 2017.08.16 10:07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퇴장 명령 후 심판을 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18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득점 이후 상의 탈의 세레모니로 경고를 받은 호날두는 후반 37분 헐리웃 액션으로 또 한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호날두는 레드카드를 꺼낸 주심의 등을 밀쳤고, 이 행동이 문제가 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5경기(1+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경고 누적 때문에 다음 경기는 자동으로 출전이 무산됐고, 4경기가 심판을 밀친 부분에 대한 추가 징계다. 이어 3,805 유로(약 512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퇴장 장면 800유로(약 108만 원)와 폭력 행위 3005유로(약 404만 원)가 합산된 결과다. 소속팀 레알 역시 1750유로(약 236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17일 홈에서 열리는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FC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2차전과 19일 개막하는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지네딘 지단 감독은 15일 슈퍼컵 2차전 기자회견에서 "다소 짜증이 난다. 우리 모두 그 결정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심판의 판정을 간섭하고 싶지 않지만, 호날두가 5경기나 뛸 수 없게 됐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5경기는 너무 많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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