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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DS] 빅토리노의 결승 그랜드슬램…필라델피아 2연승

기사입력 2008.10.03 15:15 / 기사수정 2008.10.03 15:15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이젠 밀워키에서 시리즈를 매듭짓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3일 금요일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에서 팀의 주전 중견수인 쉐인 빅토리노(29)의 결승 그랜드 슬램(만루홈런)에 힘을 얻어 5-2의 상쾌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이날 경기에서 빅토리노(3안타, 4타점)는 1-1 동점이었던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워키의 선발투수 C.C 사바시아(29)로부터 왼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치며 팀 승리의 커다란 도움이 되었고, 같은 팀 투수인 브렛 마이어스(29)도 7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예상보다 선전을 펼쳐 승리투수가 되었다.


또한 마이어스는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베이스 온 볼스)로 투타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보여주었으며, 1번타자였던 지미 롤린스(31, 유격수)도 4타수, 2안타, 1도루의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라이언 브라운(26, 좌익수)만이 4타수, 2안타로 제몫을 해주었고, 나머지 타선에서 조용한 나날을 보내며 1, 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10월 6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3차전의 선발투수로 필라델피아는 '회춘노장' 제이미 모이어(47, 시즌16승7패)를 밀워키는 데이브 부시(30, 시즌9승 10패)를 각각 지목하였다.

3차전에서는 양팀의 장기인 홈런이 많이 나올 확률이 높고, 지난 1, 2차전과는 다르게 난타전의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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