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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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투' KIA 팻딘, 37일 만에 올린 의미있는 승리

기사입력 2017.08.05 21:01 / 기사수정 2017.08.05 21:2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이 37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팻딘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팻딘은 7⅓이닝 무4사구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6월 29일 삼성전 이후 6경기, 37일 만에 승리를 올렸다.

4월 완투승을 기록하기도 하고, 5월에는 꾸준히 6이닝을 소화했던 팻딘은 6월을 기점으로 슬럼프에 빠지며 성적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6월 10일 넥센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팻딘은 이후 16일 LG전에서도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23일에는 7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3경기 연속 패전투수라는 멍에를 써야 했다.

7월 들어서는 더 고전했다. 7월 5일 SK전에서 3이닝 8실점 최악투를 한 팻딘은 12일 NC전에서도 3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시즌 절반을 돈 시점, 갑작스럽게 나빠진 팻딘의 모습에 KIA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팻딘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그 고민을 완전히 타파시켰다. 19일 넥센전에서 한 차례 구원 등판한 후 22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한 팻딘은 8이닝 1피안타 1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부활을 알리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28일 두산전에도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팻딘은 7⅓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호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팻딘은 빠른 공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더해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마크했다.


팻딘의 호투에 타자들도 힘을 내며 팻딘이 내려갈 때까지 6점을 뽑아내며 지원했다. 팻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과 박진태도 각각 ⅔이닝,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팻딘은 천신만고 끝에 6월 이후 값진 1승을 추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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