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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KIA 외인 첫 사이클링' 버나디나, 역대 최고 외인 넘본다

기사입력 2017.08.04 09:25 / 기사수정 2017.08.04 10:28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가 브렛 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넘어 역대급 외인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 안정투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버나디나의 맹타가 주효했다.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버나디나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3회에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5회말 안타에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자신의 선수 생활 첫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버나디나는 프로야구 역대 24번째, 올 시즌은 3번째로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4월7일 두산 베어스전) 정진호(두산 베어스, 6월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3번째다. 또 외국인 선수로는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2001년) 에릭 테임즈(NC, 2015년)에 이어 3번째다. 팀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두 번째이고, 외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버나디나는 시즌 초 KBO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며 4월 2할5푼5리에 그쳤다. 하지만 5월부터 성적을 끌어올리더니 6월 3할대에 진입했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KIA의 '복덩이'로 자리잡았다. 

버나디나는 현재 시즌 타율 3할2푼을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 1위, 도루 3위(21개), 안타 7위, 홈런 9위(19개) 등에 올라있다. 특히 현재 홈런 19개와 도루 21개를 기록하고 있어 리그 첫 20-20 달성도 눈앞에 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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