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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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2골 베르바토프' 맨유, 올보르에 3-0 완승… '박지성 결장'

기사입력 2008.10.01 08:22 / 기사수정 2008.10.01 08:22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보르를 상대로 조별예선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에네르기 노르드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올보르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주말 볼튼 원더러스전에 풀타임 출전했던 박지성은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유망주 하파엘 다 실바를 게리 네빌과 웨스 브라운 대신 우측면에 내세웠고 존 오셰이와 폴 스콜스를 중원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좌우 측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가 위치했다.

비야레알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맨유는 이날 홈팀 올보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는 스콜스가 전반 16분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라이언 긱스가 급하게 투입되는 어려움을 꺾었지만 곧바로 선제골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교체 투입된 긱스가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웨인 루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더욱 강력하게 올보르를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55분 기다리던 베르바토프의 데뷔골이 터져 나왔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 낸다는 것이 잘못 맞으며 흘렀고 베르바토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탄 베르바토프는 후반 79분 우측면을 돌파한 호날두의 크로스를 멋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비야레알은 후반 67분 터진 마르코스 세나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셀틱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2R 경기결과 / 10월1일

득점 : 루니(22분), 베르바토프(55, 79분)
경고 : 하파엘(맨유), 요한손, 자자(이상 올보르)

올보르(4-2-3-1): 자자 - 뵈겔룬트, 올퍼스, 비첨(카카 38분), 페데르센 - 리스가르, 아우구스티누센 - 쿠르트, 요한손, 에너볼트센 - 사가노프스키 / 감독 리오크

맨유(4-4-2): 반 데 사르 - 하페엘(브라운 66분),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오셰이, 스콜스(긱스 16분), 나니, 호날두 - 루니(테베즈 59분), 베르바토프 / 감독 : 퍼거슨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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