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문승원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두 경기 2이닝 8실점,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6회 허용한 홈런이 뼈아팠다.
4-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주자를 잡으려던 1루수 박정권의 송구 실책으로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초이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정후가 홈인해 한 점을 잃었다. 김하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채태인과 김민성을 외야 뜬공 처리한 후 고종욱을 낫아웃 삼진 처리 했다. 그리고 문승원은 3회 선두 장영석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박동원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3루를 만들었으나 서건창과 초이스를 각각 유격수 뜬공, 초이스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4회는 김하성 중견수 뜬공, 채태인 우익수 뜬공 뒤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고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끝냈다. 5회는 장영석과 박동원 삼진, 이정후 유격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문승원은 6회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초이스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하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단숨에 두 점을 잃었다. 이후 채태인과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4-3 한 점 앞서며 승리요건을 갖춘 문승원은 7회부터는 마운드를 김주한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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