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완벽투에 현지 매체가 호평을 쏟아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4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과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를 언급하며 "두 선수가 나란히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범가너 역시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류현진은 8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5개만 내줬으며, 삼진은 7개나 잡았다"며 "땅볼 유도 역시 능숙했으며, 병살타도 3개나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은 실점 없이 7이닝이나 소화했지만, 이런 완벽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이 없어) 노디시전이 됐다. 이건 다소 부끄러운 일"며 "또 지난 4번의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에도 불구하고 노디시전이 됐다. 3승6패라는 성적은 잘못된 것"이라며 타선의 득점 지원에 주목했다
로또월드 역시 "비록 노디시전이었지만 투구 내용이 매우 훌륭했다. 무실점으로 무려 7이닝을 소화했다"며 "5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7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건 불운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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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