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연타석 홈런' NC, kt에 5-4 승리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누르고 삼성전에 이어 연승을 달렸다.

NC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56승 1무 37패를 마크했고 kt는 시즌 65패째(29승)를 떠안았다.

선발 구창모는 3⅓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됐으나, 이민호, 임정호, 김진성, 윤수호, 임창민 등 불펜이 차례로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나성범이 빛났다.

NC가 1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kt 역시 1회 정현의 2루타에 이어 윤석민, 박경수, 유한준이 연달아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달아나는 점수 역시 홈런이었다. NC는 3회 김성욱이 볼넷을 고른 후 나성범이 투런포를 만들어내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4회 kt가 남태혁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회 kt가 역전했다. 선두타자 정현이 2루타로 출루했고, 좌익수 권희동의 실책으로 3루를 점했다. 로하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막판 NC의 뒷심이 빛났다. NC는 7회 대타 이상호의 2루타에 이어 김성욱의 적시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점 없이 경기는 9회로 흘렀고 NC는 임창민이, kt는 엄상백이 정규이닝 마지막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NC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때렸고,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던 나성범이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뒤이어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10회말 마운드 역시 임창민이 지켰다. 임창민은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줬고,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유한준에게서 2루수 뜬공을 유도해 2사 1,2루가 됐다. 임창민은 장성우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어렵게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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