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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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 마감' 넥센 이정후, 여전히 빛나는 열아홉 신인

기사입력 2017.07.27 21: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비록 넥센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멈췄으나, 올 시즌 가장 빛나는 열아홉 신인 타자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정후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팀 간 12차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는 지난 4일 고척 한화전부터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고졸 신인 최다 연속경기 안타 타이 기록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종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5회 세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렸다. 3연속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7회 볼넷을 골랐고, 9회 고의4구로 출루하며 결국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기록 도전은 멈췄지만 1군 출장 첫 해부터 전 경기를 소화하며 넥센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우뚝 섰다. 장정석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체력 안배를 한다고 했는데, (정후가) 팀에 필요했나보다. 확인해보니 전 경기 출장이더라"라고 말할 만큼 이정후의 존재감은 크다.

타율 역시 3할3푼3리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방망이를 과시한다. 타격과 주력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한 넥센 라인업에서 당당히 톱타자로 나서며 수없이 찬스를 만들고, 외야 수비에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이정후인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케하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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