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문승원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NC전에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8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98개.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1회 등판한 문승원은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김주찬과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으며 1회를 끝냈다. 2회는 안치홍 3루수 땅볼, 나지완 우익수 뜬공, 이범호 1루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했다.
하지만 3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총 4점을 실점했다. 문승원은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식의 번트 타구로 주자를 아웃시켰고, 이명기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최원준과 김주찬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한 문승원은 최형우 볼넷 뒤 안치홍의 중전안타, 나지완 내야안타 후 이범호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더 잃었다. 이후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서동욱을 삼진 처리 하고서야 길었던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와 5회에는 홈런을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헌납했다. 4회 김민식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명기에게 솔로 홈런을, 5회에는 선두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는 1-6까지 벌어졌다.
6회 올라온 문승원은 김민식을 1루수 땅볼로 처리, 이명기 유격수 땅볼 후 최원준을 다시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7회부터는 임준혁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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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