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4 10:49 / 기사수정 2008.09.24 10:49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골 1도움'을 올린 라이언 긱스의 활약을 앞세워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08 잉글리시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미들즈브러(이하 보로)에 3-1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 선발출장한 웨인 루니, 대런 플레처 등과 함께 이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는 부상 회복 이후 공식경기서 첫 선발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7분 긱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안데르손, 나니 등 첼시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대니 웰벡, 로드리고 포세본 등 유망주을 내세운 맨유의 선수들은 마치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알폰소 알베스, 제레미 알리다이에르 등 주전이 총 출전한 보로를 압박했다.
보로는 이후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다가 후반 10분 교체 들어온 아담 존슨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팽팽해진 분위기는 후반 21분 보로 수비수 엠마뉴엘 포가테즈의 퇴장으로 다시 맨유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포가테즈는 맨유의 미드필더 포세본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결국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결국,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는 이어졌고 맨유는 후반 33분 라이언 긱스가 보로 수비수 크리스 리고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2-1로 앞서가던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니가 수비수 데이비드 휘터의 공을 뺏어 골키퍼까지 제치며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한편, 번리(2부 리그)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풀럼의 설기현은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풀럼은 후반 43분 번리의 로드리게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고 칼링컵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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