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으나 입지가 좁아지며 출장 기회가 줄어든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3일(한국시간) 황재균을 다시 트리플A 새크라멘트로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옵트아웃 예상을 딛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황재균은 24일만에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됐다.
황재균은 데뷔전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5번타자 3루수로 출장해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자리했던 13경기에서 36타수 6안타 타율 1할6푼7리 1홈런 3타점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인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부상을 털고 복귀하며 황재균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보치 감독은 황재균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싶어 마이너리그 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뛰며 다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