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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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SK, 12-8로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7.19 22:20 / 기사수정 2017.07.19 22:2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49승(1무40패)째를 거뒀고, 두산은 40패(43승1무)째를 당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째를 올렸고, KBO리그 통산 500이닝을 달성했다. 이어 이건욱-임준혁-김찬호-김주한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2회말 이재원의 선제 쓰리런으로 단숨에 점수를 뽑았다. 이재원은 한동민의 사사구, 나주환의 안타,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장원준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 4회말에도 각각 한 점씩 추가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노수광과 최정의 연이은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정의윤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 나주환과 김성현이 연이어 안타를 뽑아내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5회말에는 시즌 9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 노수광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바뀐 투수 이현호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후속 정의윤 역시 이현호의 2구째를 걷어 올려 중견수 뒤 아치를 그렸다.

두산은 6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 정진호의 볼넷,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SK는 6회말 5점을 대거 뽑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재원이 바뀐 투수 김성배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최정의 1타점 적시타, 정의윤의 쓰리런까지 더해 멀리 달아났다. 이로써 이재원과 정의윤은 이날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두산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8회초 1사 1루 상황 김재환이 바뀐 투수 이건욱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고, 이어 오재일의 2루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김민혁이 바뀐 투수 임준혁에게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9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 정진호과 조수행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이 바뀐 투수 김찬호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류지혁의 삼진 뒤 김민혁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더해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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