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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홈런 5방' 드림 올스타, 나눔에 13-8 승리

기사입력 2017.07.15 21: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채정연 기자] 홈런을 앞세운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를 꺾고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드림과 나눔 두 팀으로 나누어져 치러진 본 경기에서는 드림 올스타가 13-8로 나눔 올스타를 눌렀다.

1회부터 거포들의 홈런포가 가동됐다. 양현종을 상대로 최정, 이대호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 드림 올스타가 2-0으로 앞섰다. 그리고 3회 구자욱의 솔로포에 이어 최정과 이대호가 배영수를 상대로 또 한번 투런-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연타석 백투백'을 때려냈다. 뒤이어 최주환의 2루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드림이 7-0으로 크게 앞섰다.

4회에는 상대 실책과 더불어 이승엽의 방망이가 빛났다. 최정이 볼넷을 고른 후 이대호가 실책으로 출루해 1,3루 기회가 생겼다. 뒤이어 이승엽, 전준우가 연이어 적시타를 만들어 3점을 뽑았다. 5회에는 이지영의 2루타, 구자욱의 적시타로 11-0 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나눔 올스타는 7회말 만회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볼넷, 김태균의 안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점수가 났다.

그러나 8회 드림 올스타가 다시 이해창의 안타, 이원석의 적시타로 빼앗겼던 한 점을 되찾았다. 그러자 나눔은 8회말 나성범, 이형종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3점포가 터지며 4-12로 추격했다.


드림의 방망이는 마지막까지 쉬지 않았다. 9회초 에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나눔 역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유강남의 2루타에 김선빈이 적시타를 이었고, 나성범의 투런포가 나오며 7-13으로 추격했다. 뒤이어 이형종까지 솔로포를 때려내 5점 차가 됐다. 바뀐 투수 박세웅이 김태균의 출루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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