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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산잡고 상위권 유지할까?

기사입력 2008.09.19 01:05 / 기사수정 2008.09.19 01:0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포항이 부산을 잡으며 리그 상위권 유지와 5위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0일(토) 오후 7시 경북 포항시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부산 아이파크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하위권에 맴도는 부산을 잡고 리그 5위로 치고 올라갈 태세다.

포항은 인천과 승점 27점으로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승수에서 포항이 앞서 있고, 4위인 울산(승점 31점)과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잔여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

최근 2승 1무 3패로 약간은 주춤하는 포항이지만 최근 1승 1무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포항은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꼭 승점 3점을 챙기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의 도약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30-30 클럽에 가입하며 노장으로서 팀을 잘 이끄는 김기동이 전방에 데닐손, 스테보 등과 함께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산은, '황새' 황선홍 감독이 리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 동안 팀을 잘 정비하여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는 등 잘 정비된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 선수 구아라도 지난 전남 전에서 골 맛을 보면서 '킬러 본능'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노련한 미드필더 서동원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두터워진 팀워크를 보여준 부산은 '반지의 제왕' 안정환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조심스럽게 승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브라질 출신의 명장 파리아스 감독과,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황선홍 감독의 지략 싸움도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파리아스 감독은 올해도 역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황선홍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때고 진정한 부산의 '보스'로서 선수들에게 '친형' 같은 모습을 보이며 팀워크를 다져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포항이 '황새'의 부산을 누르고 지난 시즌 처럼 '중위권의 반란'을 또 해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하위권의 약진'을 노리는 부산의 상승세 또한 무시 못할 것으로 보이는 이 경기에서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일정

- 일시 : 2008년 9월 20일(토) 19:00

- 장소 : 포항 스틸야드

- 중계 : 포항MBC(21일 14:00 녹화)

 

◇ 관전포인트

- 포항, 최근 홈 5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포항, 최근 대 부산전 2연승

- 포항, 최근 대 부산전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포항, 김기동 지난 대구전 1골 1도움

- 부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 부산, 최근 하우젠K-리그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부산, 정성훈 최근 하우젠K-리그 2경기 연속 득점

- 포항, 역대 통산 대 부산전 41승 38무 46패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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