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유종의 미를 이끌었다. 그러나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어 우려를 남겼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지우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타선이 2득점에 묶였으나 이성열의 매서운 방망이는 롯데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이성열은 2회 첫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1회 정근우의 선제 홈런에 이어, 한화의 리드를 돕는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두번째 타석이던 4회 역시 장타를 뽑아냈다. 로사리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성열이 2루타를 때려내 찬스를 만들었다. 하주석이 안타를 생산하며 1,3루를 만들었지만 양성우의 병살타로 득점은 무산됐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섰던 세번째 타석 역시 결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이성열은 첫 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하주석이 안타를 때려냈고, 양성우가 볼넷을 고르며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송광민이 역전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화는 경기를 뒤집었다.
이성열은 7월 한 달간 28타수 15안타로 무려 5할3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6홈런 12타점으로 장타, 득타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7회 안타 후 주루 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맹활약과 더불어 부상 교체되며 희비를 동시에 느낀 이성열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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