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8 03:31 / 기사수정 2008.09.18 03:31
[엑스포츠뉴스=임기환 기자]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제주와의 일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경남FC.
경남은 컵대회 마지막 상대인 수원을 반드시 꺾어야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중요한 고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광래 감독은 잔여 경기에 대한 파이팅을 기약하며 무승부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경기의 평을 묻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핵심수비수인 박재홍과 이상홍이 빠져 수비 리딩이 잘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실점으로 이어져 안타깝다. 산토스마저 컨디션이 안 좋았던 바람에 수비밸런스가 무너졌다. 중앙수비가 회복되면 남은 경기가 잘 풀리리라 기대하고 있고 컵 마지막 경기인 수원 전에 반드시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겠다."라고 오늘 경기에서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컵 대회에 대한 의지도 확고히 하였다.
또한, 제주전 경기전술에 대해서는 "공격과 수비의 비중을 7:3 정도로 두었고 후반엔 공격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었다. 제주의 계속된 밀집수비로 후반엔 중앙보다 양 사이드에 포인트를 두었다."고 밝혔다.
경남은 제주전을 비겼지만 아직 수원전이 남아있어 하우젠컵과 8강에 올라가 있는 FA컵, 7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까지 세 개 대회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 놓게 되었다. 3개 대회를 대비해야 된다는 부담감은 선수층이 얇은 경남으로선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조광래 감독도 잘 알고 있었다.
"리그에서 8경기 정도 남았는데 아직 중위권 싸움이 안개 속이라 적어도 4게임은 잡아줘야 한다. 우리 팀이 무리한 게임보단 패스위주의 게임을 주로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안배도 잘 되고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리그에 대한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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