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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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원펀치·쇼미는 잊어라"…원, YG 색 입은 음악적 변화

기사입력 2017.07.11 18:00 / 기사수정 2017.07.11 15:4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원이 부드럽고 섹시한 상반된 두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원은 11일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2편을 공개했다.

보이그룹 원펀치, 엠넷 '쇼미더머니'를 거쳐 YG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 원은 음악적, 비주얼적 변화를 꾀했다. 원펀치 시절에는 귀여웠고 '쇼미더머니'에서는 강렬했다면, 이번엔 감미롭고 절제된 감성을 표현했다.

원이 단독작사하고, AOMG 소속 프로듀서인 차차말론과 함께 공동 작곡한 '그냥 그래'는 달달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마치 대화를 하는 듯한 친근한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원은 밝고 깨끗한 미소년의 모습으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며 '현실남친' 같은 이미지로 여심을 자극했다.

이어 '해야해'는 원과 함께 프로듀싱 그룹 그루비룸이 공동작곡했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앞서 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야해'는 내 안의 섹시를 담아내고자 만든 곡"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원은 이 곡에서 나른한 섹시미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무이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원이 긴 공백을 깨고 '그냥 그래'와 '해야해'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그냥그래', '해야해' 티저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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