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5 03:01 / 기사수정 2008.09.15 03:01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천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유럽 최고 골잡이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맨유의 윙어 호날두가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하는 '유로피언 골든부츠'를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31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맨유의 리그 2연패를 이끈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8년 만에 맨유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푼샬 마데이라에서 열렸으며 그는 과거 두 차례씩 골든부츠를 수상한 선배 에우제비오(66)와 페르난도 고메즈(5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골든부츠를 수상한 포르투갈 선수가 됐다.
이번 여름 발목 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리그 경기에 결장 중인 호날두는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다.
당초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출전이 점쳐졌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판단 하에 잠시 미뤄졌으며 오는, 18일 열릴 비야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27골을 터트리며 깜짝 득점왕에 올랐던 다니엘 구이사(28)는 2위를 차지했고 아약스에서 33골을 폭발시킨 '사냥꾼' 클라스 얀 훈텔라르(25)는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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