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훈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했다.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는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만섭을 연기한다.
이날 송강호는 한 시대를 다룬 '택시운전사'를 언급하며 "시대극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우들이 마음이나 태도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지 현대사에서 참 아픈 비극을 그리는 영화이다 보니까 그런 심리적인 측면, 비극을 슬프게만 묘사한다든지 사실 자체의 어떤 부분들을 그린다든지 그런 부분들보다는 좀 더 저희들이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얘기할것인가'라는 측면에서 표현 방법을 좀 더 관객 분들에게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을 가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8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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